‘핫젝갓알지’ 中서 주목

입력 2013-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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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젝갓알지’ 데니안-은지원-천명훈-문희준-토니안(왼쪽부터). 사진제공|QTV

‘핫젝갓알지’ 데니안-은지원-천명훈-문희준-토니안(왼쪽부터). 사진제공|QTV

‘한류 1세대’ 조합 큰 관심
벌써 행사출연 요청 쇄도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들로 이뤄진 ‘핫젝갓알지’(사진)가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핫젝갓알지’는 H.O.T, 젝스키스, god, NRG를 조합한 이름으로, 이들 그룹 출신인 문희준과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특히 ‘한류 1세대’로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려온 H.O.T와 NRG의 멤버들이 연합했다는 사실에 중국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H.O.T는 이미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꼽힌다.

‘핫젝갓알지’의 한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한류 1세대 출신들이 모였다는 사실에 중국에서 행사 출연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제시하는 금액도 크고, 요구하는 공연 규모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핫젝갓알지 멤버들의 소속사가 각기 달라 이런 요청을 제각각 받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핫젝갓알지’는 4월부터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 출연을 계기로 결성된 후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해피투게더3’ 등을 통해 연륜 있는 무대와 예능감각으로 화제를 뿌리며 방송가는 물론 공연계, 행사업체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세기 미소년’ 이전까지 특별한 친분은 없었지만, 모두 1978년생 말띠로 금세 친한 친구가 됐고, 현재는 자주 만나 술자리도 가지면서 돈독한 사이가 됐다. 하지만 저마다 ‘주업’이 있어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 국내에서도 여러 출연 제안에 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8월부터 ‘20세기 미소년’ 시즌2 촬영을 시작하고, 몇몇 멤버들이 활동에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어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나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멤버 관계자는 “연말 공연은 물론 해외공연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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