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MVP 전준우 ‘역전 투런’으로 이스턴 4-2 승리 이끌어

입력 2013-07-20 0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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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동아닷컴]

프로야구 별 중의 별은 롯데의 전준우(27)였다.

이스턴 리그 올스타로 참가한 전준우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웨스턴 리그에 4-2 승리를 견인했다.

전준우는 이날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2로 지고 있던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송창식의 2구째를 힘껏 당겨 좌월 아치를 만든 장면은 압권이었다.

역전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한 전준우는 결국 ‘별 중의 별’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는 KIA 자동차의 K5 승용차가 주어졌다.

전준우는 이로써 2008년 8월 17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렸던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이어 역대 최초로 ‘1군-2군 올스타 MVP’를 석권했다.

이날 경기는 웨스턴 리그가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용의(LG)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웨스턴은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스턴은 3회에 바로 한 점을 따라붙더니 7회에 두 점, 8회에 쐐기점 한 점을 보태며 4-2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이스턴은 지난 해에도 5-2로 이긴 데 이어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이스턴리그를 승리로 이끈 삼성 류중일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우수타자상은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한 김용의가 받았다. 두산의 오현택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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