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 등번호 교체 ‘24번→17번’

입력 2013-07-22 13: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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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4)이 등번호를 바꿨다.

기성용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엑시터시티(4부 리그)와 친선경기에서 기존의 등번호인 ‘24번’이 아닌 ‘17번’을 선택했다.

이날 바뀐 등번호를 단 기성용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후반 40분에 팀 동료인 존조 셸비(21)와의 원투패스 끝에 낮은 크로스를 올려 로리 도넬리(21)의 골을 돕기도 했다. 프리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1골 2도움)째.

기성용이 새 번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네덜란드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3일 덴하그전부터다. 기존에 사용하던 24번은 레알 베티스에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포수엘로(22)가 차지했다.

‘17번’은 기성용이 FC서울 시절에 달았던 등번호다. 2006년에 등번호 40번을 배정받고 서울에 입단했던 기성용은 2008년부터 17번을 달아 데뷔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008년에 국가대표팀에도 뽑혔으니 기성용에게는 행운의 번호가 아닐 수 없다. 그는 이후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뒤에는 18번을 달고 활약했고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는 24번을 사용했다.

한편, 프리시즌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기성용은 오는 27일에 열릴 레딩 FC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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