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철회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 원했다”

입력 2013-07-26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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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스포츠동아DB

김연경, 은퇴철회 의사 밝혀

[동아닷컴]

‘국가대표 은퇴’를 언급했던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25)이 은퇴 철회 의사를 밝혔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요청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흥국생명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받았다. 또 대한배구협회(KVA)는 이달 내로 회신하겠다고 밝혀 최소한의 조건을 거의 채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연경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과의 FA 자격에 대해 흥국생명, KOVO, KIA에 5가지를 공개 질의했다. 김연경은 이날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25일까지 받지 못한다면 국가대표 은퇴를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OVO는 지난 23일 “김연경의 임의탈퇴공시는 적합하다. 따라서 이의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KVA는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원하는 대답을 듣지는 못했으나 “내가 원했던 것은 선수들의 권리회복과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이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은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

김연경이 은퇴철회를 시사함에 따라 극단적인 상황은 무마됐다. 김연경은 “KVA가 흥국생명에 보낸 국가대표팀 소집 공문을 페네르바체에 전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도 공문이 오면 국가대표 차출에 협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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