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PSV 에인트호벤의 필립 코쿠(42) 감독이 박지성(32) 영입을 공식 인정했다.
복수의 네덜란드 언론은 코쿠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네덜란드 부트발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에서 실시한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으며 데 델레그라프는 30일 코쿠 감독이 에인트호벤에서 치른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PSV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우리 구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모든 사람이 그가 여기서 뛸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축구 선수로서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계약 문제가 분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쿠 감독은 04~05시즌 박지성과 함께 에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었으며 옛 동료 박지성의 에인트호벤 이적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쿠 감독 역시 선수 시절 PSV에인트호벤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다시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 바 있어 박지성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지성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다시 현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연고지 런던으로 돌아온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