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공사현장 사고. 사진=YTN 화면 캡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 사고와 관련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0일 오후 서울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 도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3시 15분께 사고현장에 도착한 박 시장은 브리핑을 받은 후 “일단 매몰자가 계시기 때문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모든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8분 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접속도로 47m 가량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창희(52·중국동포)씨와 허동길(50·중국동포)씨가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경태(59·중국동포)씨는 크게 다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시공사인 금광기업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사상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