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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외야수들이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LA다저스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회 중견수 데이빗 데헤수스(34)와 우익수 콜 길레스피(29)가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2점째를 헌납했다.
컵스 중견수 데헤수스는 3회초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36)의 타구를 잘못 판단해 2루타를 허용했다. 엘리스가 친 타구는 중견수 뒤쪽으로 뻗었지만 데헤수스는 짧은 타구로 판단, 앞 쪽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뒤늦게 뒤쪽으로 타구를 따라갔지만 엘리스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엘리스의 2루타로 무사 2루 상황, 후속 타자 닉 푼토(36)의 타구는 우익 선상을 타고 흘렀고 펜스를 맞고 나온 공을 길레스피가 더듬으며 엘리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데헤수스와 길레스피의 플레이는 모두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에게 흐름을 넘겨주는 빌미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