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63]정찬성, 조제 알도와 대결 직전 출사표 “브라질 응원 따윈…”

입력 2013-08-04 1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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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출사표

‘UFC 163 정찬성-조제 알도 격돌’

정찬성(26)의 출사표가 화제다.

정찬성은 3일 오후(한국시간) 격투기 커뮤니티인 ‘이종격투기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타이틀 도전 직전의 심경을 전했다.

정찬성은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63에서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제 알도(27·브라질)와 맞대결을 펼친다. 알도는 4차 방어까지 성공한 페더급 챔피언으로 8년 동안이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타자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이 승리하면 UFC 사상 최초로 토종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한다.

다음은 정찬성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격투기 카페 팬 여러분들. 글 남기는 거 오랜만이네요. 66키로 겨우 맞춰놓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 할일이 없어 이종카페에서 제가 데뷔전할때 기사부터 쭈욱 보다가 내 처음과 훗날 마지막까지 함께 할 이종격투기 카페에 응원해 달라 글을 남기는게 맞지 않나 해서 글을 남깁니다.

사실 어제 기자회견하면서 영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알도와 대면 했을 때 이상한 응원 소리에 적응이 안돼서 잠깐 움찔했습니다.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내일 경기장은 백배 더 심하겠죠.

그래도 저는 한국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될 수도 있지만 제 10년간의 꿈을 꼭 한 번 이뤄보려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저한테 들릴 정도로 크게 응원해주세요. 브라질 응원 따윈 무시하고 편하게 경기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믿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팬여러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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