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츠동아DB
■ 빅리그 데뷔 첫 시즌 10승 돌파
9승 서재응 추월…코리안 투수 최초
다저스는 11년만에 10승 신인 배출
신인왕 도전 관문 통과…자신감 쑥쑥
노모 13승 넘어 다르빗슈 16승 겨냥
LA 다저스 류현진(26)이 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을 기록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종전 기록은 2003년 뉴욕 메츠 서재응(현 KIA)의 9승(12패)이었다. 동양인 최다승(124승) 투수인 박찬호는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한 1996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승(5패)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특히 선발로만 10승을 얻었다. 10승은 메이저리그 성공적 안착의 증명일 수 있다.
● 데뷔 첫해 10승의 의미
류현진은 미국으로 향하며 최우선 목표로 ‘10승’을 설정했다. 외부 시선은 물론, 그 스스로도 물음표로 출발했을 메이저리그에서의 10승이 주는 가치는 무엇보다 류현진이 심적으로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는 곧 다음 목표인 신인왕으로 가는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도 지닌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0승 달성 직후 “류현진은 과소평가됐다. 류현진이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신인왕 후보에 올라야 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 역시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2002년 일본의 이시이 가즈히사 이후 11년 만에 등장한 신인 10승 투수라는 사실을 부각하고 있다.

● 노모의 전설이 눈앞에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는 데뷔 첫해 13승(6패)을 올렸다. 이어 2002년 이시이가 14승(10패),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가 15승(12패),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2012년 16승(9패)을 올리며 동양인 신인 최다승 기록을 깨나갔다. 그러나 이들 중 노모를 제외하곤 신인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노모는 그해 191.1이닝을 던져 236탈삼진을 잡아내며 토네이도 돌풍을 일으켰다. 1981년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휩쓴 멕시코 출신 좌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가장 임팩트가 강한 다저스 신인투수였다. 특히 아시아에서 프로야구를 거친 최초의 메이저리그 투수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1번 등판에서 10승을 거둔 류현진은 앞으로 10차례 가량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산술적으로는 15승 안팎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노모가 18년 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3승의 전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노모를 돌파한다면 다르빗슈가 작성한 아시아 신인 최다승 달성도 도전할 수 있다. 류현진의 위대한 도전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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