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세로 연이어 승리를 따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신기록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스티븐 파이프(27)가 5 1/3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포수 A.J. 엘리스(32)가 2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원정 14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미 프렌차이즈 기록인 12연승을 넘어선 상황.
파죽지세란 사자성어에 딱 들어맞는 LA 다저스는 이제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향해 달리게 됐다.
내셔널리그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1916년 뉴욕 자이언츠의 17연승이며 메이저리그 기록은 1983~84년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만약 LA 다저스가 6일부터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4연전 중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5분 시작될 예정이며 각각 잭 그레인키(30)와 아담 웨인라이트(32)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현재의 LA 다저스는 그 어떤 상대가 와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은 파괴력과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