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감사인사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좋은 선수로 남을 것”

입력 2013-08-05 0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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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감사인사. 사진=정찬성 페이스북

[동아닷컴]

‘코리안 좀비’ 정찬성(26)이 조제 알도(27·브라질)와의 챔피언 결정전 이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정찬성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쉽고 속상하고 허무하고 짜증나고 너무 아프고 돌아가고 싶고 그렇네요. 그리고 미안합니다.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챔피언이 아닌 선수로 살아가게 되었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리고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정말 많은 응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선수,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정찬성은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3 페더급(65kg이하) 타이틀매치에서 한국인 최초 종합격투기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챔피언에 도전했다.

하지만 '폭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챔피언인 알도에게 4라운드 TKO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정찬성은 경기 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아쉽게 패했지만 세계 최강 알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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