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투구로 메이저리그를 정복해가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오른손 투수 페르난데스를 지난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로 꼽았다고 전했다.
위력적인 공을 바탕으로 무서운 성적을 낸 페르난데스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상황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와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35이닝을 던지며 단 20안타를 맞는데 그쳤으며 삼진은 40개나 잡아냈다.
특히 소속팀이 내셔널리그 최하위인 마이애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힘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달의 활약으로 페르난데스는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0순위로 떠올랐다.
앞서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5월과 6월 에반 개티스(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가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류현진(26·LA 다저스)는 지난달 각각 4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2.78과 4경기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