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 2013년 8월 6일자 표지. 사진=뉴욕 포스트
금지약물 사용으로 2014 시즌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에 대해 뉴욕 지역 언론이 분노했다.
미국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6일(한국시각)자 표지에 로드리게스의 사진을 실으며 ‘JUST GO'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한 것으로 선수 은퇴를 택해 더 이상 뉴욕 양키스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로드리게스에게 이번 시즌 뿐 아닌 2014 시즌까지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넬슨 크루즈(33·텍사스 레인저스), 자니 페랄타(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이 받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처분에 비해 높은 징계 수위.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9년 금지약물 사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금지약물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까지 하며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이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징계가 9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전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