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워싱턴 꺾고 11연승… 업튼 결승 홈런

입력 2013-08-06 14: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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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호령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1연승을 구가하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애틀란타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워싱턴이 1회말 아담 라로쉬(34)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내자 애틀란타도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애틀란타다 5회초 또 다시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앞서나가자, 워싱턴은 6회말 앤서니 랜든(23)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이뤘다.

연장전을 생각할 수 있던 시점. 팽팽한 경기를 애틀란타 쪽으로 가져온 것은 부활한 저스틴 업튼(26)의 호쾌한 한 방이었다.

이달 들어 놀라운 타격 감을 보이고 있는 업튼은 이날 2-2로 맞선 8회초 워싱턴의 구원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28)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0호.

업튼의 홈런으로 3-2로 리드한 애틀란타는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데이브 카펜터(28)와 루이스 아빌란(24), 조던 왈든(30)이 워싱턴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 투수는 7회 마운드에 올라 1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카펜터에게 돌아갔으며 아빌란과 왈든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결승 홈런을 맞은 클리파드는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날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 마이크 마이너(26)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또한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 역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애틀란타는 68승 45패 승률 0.60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전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워싱턴은 54승 58패 승률 0.482을 기록하며 지구 선두 애틀란타에 13.5게임차로 뒤지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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