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날씨 뇌전 동반 국지성 호우…“지구종말의 날 같은 분위기” 화제

입력 2013-08-06 14:36: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뇌전 동반 국지성 호우

서울날씨 뇌전 동반 국지성 호우…강남역 침수 피해 없어

6일 낮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뇌전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서해안으로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됐다”며 “오후 1시 30분 현재 가장 강수가 강한 시기는 지났고,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쯤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장마는 예고한 대로 끝났으며 이번 비는 지면가열 등으로 인한 대류활동이 활발해져 생긴 국지성 호우”라고 설명했다.

한낮이지만 하늘이 밤처럼 어두컴컴해진 이유는 두꺼운 구름층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해버렸기 때문. 이 때문에 SNS 상에서는 ‘지구 종말의 날’같은 분위기라며 변덕스런 서울날씨가 화제가 됐다.

또 기상청은 뇌전 발생이유에 대해 “구름의 크기가 크고 두께가 굵어 구름 상하층의 온도차이가 큰 데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뇌전이란 구름 사이 또는 구름과 지상물체 사이의 번개 같은 방전 현상에 수반되는 천둥과 번개를 말한다. 뇌전이 일어나면 실내에 불을 켜야 할 정도 어두운 상태가 된다.

한편 서울 날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지구 종말의 날 같은 분위기네요”, “강남역 침수 피해는 없는 것 같아 다행”, “정말 천둥 번개에…비 무섭게 내리네요”, “태풍도 아닌데 이렇게 큰 비가…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