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서 대세 배우 김민석이 ‘밴드 아가미’ 활동에 누구보다 진심을 보인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늘(3일) 방송되는 738회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신년 기획: 2026 배우 특집’이 전파를 탄다. 이병준, 아묻따 밴드(차태현-김준현-조영수-홍경민-전인혁-조정민), 차청화, 노민우, 밴드 아가미(김민석-이다윗-강승호-남민우), 김슬기 등 총 6팀의 배우들이 연기가 아닌 노래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뒀던 끼와 음악적 재능을 뽐낸다.

이 중에서도 이번 특집에서 흥행 보증 수표 김민석과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다윗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 아가미’가 데뷔 무대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성 3개월 차인 ‘밴드 아가미’는 보컬 김민석을 필두로 기타와 건반의 이다윗, 드럼 강승호, 기타와 보컬의 남민우가 뭉친 팀. 팀명에 대해 김민석은 “우리가 ‘아가미’가 되어 사람들과 함께 호흡해 보자는 의미로 결성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에 MC 김준현은 “방송에서 ‘아가미’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은 지상렬 이후로 처음”이라며 성대모사까지 곁들여 토크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24년 차 배우’ 이다윗도 아가미 밴드의 중심축이다. 2003년 KBS ‘무인시대’에서 김갑수의 아들 역으로 데뷔했던 이다윗은 “배우 데뷔에 이어 밴드 데뷔까지 KBS에서 하게 됐다”라며 특별한 인연에 감사를 전한다. 특히, 최근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외국 팬들의 SNS 메시지(DM)는 많이 오는데, 막상 집 앞을 돌아다니면 아무도 몰라본다”라고 소탈하게 웃는다.

그런가 하면, ‘밴드 아가미’는 결성 후 3개월간 지하 연습실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술렁이게 한다. 김민석은 “멤버들이 처음에 출연을 고민하길래 ‘우리가 잃을 게 뭐가 있냐. 1년 뒤엔 기회조차 없을지 모른다’라고 강력하게 설득했다”라며 카리스마 리더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가수 오디션 출신이자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직접 작사, 작곡할 정도로 수준급 음악 실력을 갖춘 김민석은 “만족스러운 연습 영상을 위해 20번을 다시 찍었다. 우리 무대가 듣는 분들이 호흡할 수 있는 ‘아가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내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밴드 아가미’의 데뷔 무대가 담길 ‘불후’ 본 방송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TV와 스크린,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쳐왔던 ‘불후의 배우’들이 꾸미는 무대로 가득찰 ‘신년 기획 : 2026 배우 특집’은 오늘(3일) 시청자를 찾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