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 음원 사재기 수사 요청 “차트 상위권 진입하려고…”

입력 2013-08-08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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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음원 사재기

대형 기획사, 음원 사재기 수사 요청 “차트 상위권 진입하려고…”

4대 대형 연예기획사가 음원 사재기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은 7일 디지털 음원 사용횟수 조작행위, 이른바 ‘음원 사재기’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4개 기획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5개 음원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니터링을 한 결과, 디지털 음원 사용횟수 조작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 방법도 대형화, 지능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원사재기는 브로커 등을 통해 음원사이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특정한 곡을 반복 재생함으로써 인기음원 순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5월 저작권법 개정으로 스트리밍 횟수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정산받을 수 있어 ‘음원 사재기’로 갖게 되는 경제적 이익도 발생하게 된다.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전곡 듣기를 할 경우 24시간 반복 재생한다 해도 최대 스트리밍 횟수는 360회다. 그런데 최근 모니터링을 해보면 특정 아이디로 들은 특정 곡의 스트리밍 횟수가 1000회를 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1만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음원 사재기 수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원 사재기 수사, 수사 결과 벌써부터 궁금하다” “음원 사재기 수사, 그동안 의혹 많았는데 이번 기회 통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 “음원 사재기 수사, 조속히 이뤄져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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