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세포, 은퇴전서 TKO로 패배

입력 2013-08-12 14: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이 세포. 스포츠동아DB

‘레이 세포 은퇴전’ 자신이 개최한 대회서 마무리
레이 세포, 은퇴전서 헛점 드러나며 맹공격 허용

[동아닷컴]

K-1을 주름잡았던 레이 세포(42·뉴질랜드)가 은퇴 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세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서 열린 WSOF4에서 데이브 후카바(39)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4분 32초 만에 TKO로 패했다.

세포는 1라운드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후카바와 격렬한 타격을 주고받지는 않았던 세포는 1라운드 후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후카바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됐다. 맹렬한 타격전이 전개된 가운데 세포는 후카바의 팔꿈치와 펀치 공격에 흔들렸다. 이후 세포는 하이킥을 시도했지만 늦은 대처때문에 후카바에게 연속 펀치를 맞았다. 후카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포를 공략해 TKO승을 이끌었다.

세포는 지난 1995년 입식격투기에 데뷔해 통산 56승 21패의 성적을 남겼다. K-1 시장이 성장하던 90년대 말, 세포는 피터 아츠, 마크 헌트 등의 선수들과 당대에 활약했다. 2009년부터는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어 2승 2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타이론 스퐁은 앤젤 디안다에 승리하며 종합격투기 2승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