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현욱, 8월 평균자책점 ‘0’… 부활 날갯짓

입력 2013-08-16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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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 평균자책점 2점대 눈앞

[동아닷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현욱(35)이 8월 한 달간 무실점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정현욱은 15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우규민에 이어 5회 1사 2-3루의 위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4실점으로 흔들린 선발 우규민을 대신해 1⅔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며 3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하며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그의 깔끔한 활약으로 LG는 7회 3점을 뽑으며 6-4로 승리했다.

정현욱은 6월까지 LG의 셋업맨으로 맹활약했다. 7회 혹은 8회에 등판해 평균 1이닝을 책임지며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정현욱은 그러나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와 1⅔이닝만을 소화하며 5실점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한 경기도 2경기나 됐다. 17타자를 상대해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단 1개밖에 잡지 못했다.

정현욱은 7월의 시련을 딛고 8월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6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5타자를 상대해 4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8월 평균자책점 0.

특히 지난 10일과 11일 두산과의 치열했던 2연전에서 아슬아슬했지만 경기 당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싹쓸이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도 1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 힘을 실었다.

사진|LG 트윈스 정현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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