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아스널, 미추 이적? 어림없는 소리”

입력 2013-08-1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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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아스널에 일침
라우드럽 “엄청난 금액 제시해도 안 팔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미겔 미추(스완지 시티)의 이적에 대해 부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라우드럽 감독이 미추는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는다고 아스널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아스널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안으로 미추와 맨체스터 시티의 에딘 제코를 물망에 올려두고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미추가 자신의 공격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라우드럽 감독은 아스널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금액을 제시한다고 해도 미추를 데려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스완지는 재정이 튼튼해 미추를 팔 이유가 없다. 구단 측에서도 당연히 안 된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추를 대체할 만한 선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라우드럽 감독은 “미추를 팔면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겠지만, 굳이 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부자가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미추가 전력의 핵심임을 천명한 것.

보도에 따르면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자신이 스완지에 남겠다고 하자 미추 역시 팀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편, 스완지 시티는 오는 18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201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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