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후프 은메달… 세계선수권 전망 밝혔다

입력 2013-08-1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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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선수권 전망 밝혀
손연재, 세계선수권 점검 완료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33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383점)이 차지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한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한층 풍부해진 표현력으로 연기했다. 수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 18.016점을 받으며 월드컵에서는 최초로 18점대 점수를 받았다.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손연재는 볼 종목 4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개인종합에서 4종목 합계 71.083점을 받은 손연재는 올 시즌 자신의 월드컵 개인 종합 최고점수를 넘어섰으나 3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1.132점)에 0.049점 뒤져 개인종합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 시즌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 이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 소피아 월드컵 후프 동메달, 민스크 월드컵 후프(은), 곤봉(은)에서 각각 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 대회 전망을 밝혔다.

사진|손연재 세계선수권 사전 점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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