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18승… 승률 0.947로 ML 역대 타이

입력 2013-08-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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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슈어저, 18승 1패로 승률 0.947
슈어저, 18승 1패…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

[동아닷컴]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29)가 시즌 18승째를 거뒀다.

슈어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2실점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승(1패)째.

이로써 슈어저는 5연승을 거두며 승률을 0.947로 끌어올렸다. 0.947의 승률은 지난 2001년 로저 클레먼스(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5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로이 페이스도 18승 1패를 기록했지만, 페이스의 승리는 모두 구원승이었다.

슈어저는 올해 18승 1패 평균자책점 2.82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피안타율은 0.191,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도 0.90으로 세부 내용도 훌륭하다.

이날 슈어저는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회에는 선두 타자 크리스 게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와 5회에도 여섯 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6회에 안타 하나를 허용한 슈어저는 7회에 사우바도르 페레스와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에게 각각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8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디트로이트 타선도 그의 승리를 도왔다. 1회 미겔 카브레라의 2점 홈런 등으로 6회까지 6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73승(51패)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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