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상무·경찰청 5명과 입단계약

입력 2013-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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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통해 투수 정수봉·이광근·이성주 등 영입

제10구단 KT 위즈는 20일 “퓨처스리그(2군) 상무 소속 정수봉(23·투수) 김응래(25·내야수)와 경찰청 소속 이광근(23) 이성주(24·이상 투수) 한상일(23·외야수) 등 5명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개성고∼경성대를 졸업한 정수봉(186cm·95kg)은 듬직한 체격 조건을 지니고 있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찍힌다. 한양대 출신의 유격수 김응래는 안정된 수비가 장점이다. 두 선수는 10월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2013동아시아경기대회 대표선수로 선발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광근과 이성주는 변화구와 제구력이 우수하고, 한상일은 도루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KT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2군에서 검증된 기량, 신생구단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타구단의 지명을 받지 않은 제대 예정 선수에 대해 제10구단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정에 의거해 진행됐다. KT는 6월 신인 우선지명으로 유희운(천안북일고)과 심재민(개성고)을 뽑았고, 7월에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박세웅(경북고)을 선택했다. 20일 제대를 앞둔 5명과 계약하면서 KT는 총 8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조범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KT는 26일 신인 2차지명과 9월말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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