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침수, 마닐라 60%가 ‘물바다’…7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3-08-21 10:18: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필리핀 침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이틀째 폭우가 내리면서 도시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필리핀 방재당국은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이틀째 폭우가 내리면서 수도 마닐라의 60%에 해당하는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600㎜의 비가 하루에 쏟아져 내리면서 필리핀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수도 마닐라는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 도시 기능의 상당 부분이 마비됐다. 현재 재난구조 부문을 제외한 공공기관, 정부기관, 학교, 민간기업 대부분이 문을 닫았으며 주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도 중단됐다. 항공기 운항도 중단된 상태다.

필리핀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60만 명 이상 발생했으며, 재난사태가 선포된 루손섬 카비테주에서는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침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리핀 침수 안타깝다”, “필리핀 침수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기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