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MOM, 현지 팬 평점도 상위권 ‘화려한 복귀전’

입력 2013-08-21 12: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지성 팬 평점. 사진출처| ‘부트발존’ 홈페이지 캡쳐

박지성 MOM(Man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동아닷컴]

네덜란드 축구팬들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의 성공적인 복귀를 인정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8년 만의 팀 복귀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료들과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쳤다. 평균 나이 22.5세인 동료들에 비해서도 월등한 활동량을 보인 박지성은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듯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6분 박지성의 패스는 제프리 브루마(21)의 중거리 슛으로 연결됐다. 이후 상대 골키퍼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공을 팀 마타브즈(24)가 헤딩 동점 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의 활약에 에인트호번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팬들은 박지성의 응원가를 열창했고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부트발존’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양 팀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8,528명의 팬들이 에인트호번에 평점을 내린 현재 박지성은 8.3점(10점 만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는 동점 골을 넣은 마타브즈(8.1점)보다도 높은 평점.

박지성은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밀란과 1-1로 비긴 에인트호번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