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최우수 선수 선정… 네덜란드 팬들 ‘칭찬일색’

입력 2013-08-21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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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최우수 선수 선정

[동아닷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의 활약에 네덜란드 현지 팬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놀라운 활동량을 보였다. 그는 68분을 소화하며 8,810m를 뛰었다. 90분을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11km가 넘는 수치다.

박지성은 전반 7분 감각적인 힐 패스로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 전반 24분에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을 당한 뒤 심판에게 페널티를 요구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침내 후반 16분, 박지성의 발에서 시작된 공격은 제프리 브루마(22)의 중거리 슛, 팀 마타브즈(24)의 헤딩을 통해 동점 골로 연결됐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에인트호번은 밀란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박지성은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네덜란드 축구 팬들도 ‘박지성 최우수 선수’ 소식에 찬사를 보냈다. 에인트호번 팬 포럼의 네덜란드 팬들은 “박지성 최우수 선수 선정, 올시즌 박지성 기대된다”, “박지성 최우수 선수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벌써 팀에 적응한 것 같네”, “다음 경기에서도 잘 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인트호번의 필립 코쿠 감독도 “그는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둔 에인트호번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사진|박지성 최우수 선수. PSV 에인트호번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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