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주인공’ 마타브즈 “박지성이 바칼리 빈 자리 잘 메워”

입력 2013-08-21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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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출처| PSV 에인트호번 공식 페이스북

‘박지성 마타브즈 바칼리’

[동아닷컴]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천금같은 동점 골을 터뜨린 팀 마타브즈(24·PSV 에인트호번)가 박지성에 대해 언급했다.

마타브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밀란과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마타브즈는 제프리 브루마(22)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볼을 리바운드해 헤딩 동점 골로 연결했다. 에인트호번은 그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타브즈는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밀란이 앞서 가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데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전에도 골 기회가 있었지만, 무승부에 만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골을 넣어 더 기쁘다”며 “브루마가 슛을 하는 것을 보고 자리를 잡아 리바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마타브즈는 박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자카리아 바칼리(17)의 부재가 눈에 띄지 않았다. 박지성이 그 자리를 잘 메웠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바칼리는 에인트호번의 신예 공격수로 올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부상때문에 이날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필립 코쿠 감독도 “그는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둔 에인트호번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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