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최강전]고려대 우승 이끈 이종현 MVP 선정

입력 2013-08-22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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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MVP 고려대학교 이종현. 사진제공|KBL

[동아닷컴]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끈 ‘괴물센터’ 이종현(19)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고려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결승에서 상무를 75-6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6cm의 장신 센터 이종현은 이날 이승현(21)과 ‘트윈 타워’를 이뤄 팀의 공격과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이종현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1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초접전으로 전개됐다.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2쿼터도 37-36으로 상무가 단 1점 앞선 채 끝마쳤다.

결승전의 뜨거운 열기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3쿼터 역시 56-56 동점으로 마쳤다.

경기는 4쿼터 막판 2분여를 남겨두고 갈렸다. 고려대 박재현이 질풍 같은 드리블 이후 레이업에 성공하며 68-67 리드를 잡은 데 이어 종로 1분 22초를 남겨두고 이승현이 골밑슛에 성공하며 70-67로 벌렸다.

상무가 만회 골을 넣지 못한 사이 고려대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8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주도했던 이종현은 대회 MVP(기자단 투표 75표 중 74표)로 선정됐다. 이종현은 MVP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우승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에 오른 상무는 2,500만 원을 받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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