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양 폭풍, 지구로 돌진 중…전세계 전력망-위성통신 ‘긴장’

입력 2013-08-22 2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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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 폭풍. 사진 | 나사

‘초대형 태양 폭풍’

초대형 태양 폭풍으로 전 세계 전력망과 위성 통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1일 NBC뉴스 등 외신은 20일 오전 4시 24분쯤 코로나 질량 방출(CME)로 알려진 태양 폭풍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태양 폭풍은 태양의 흑점 폭발로 표면의 높은 에너지를 가진 플라스마 입자가 우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태양 폭풍은 시간당 200만 마일(약 330만km/h)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이 태양 폭풍은 하루 이틀 내에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태양 폭발로 인한 분출 물질은 평소에도 지구에 도달하지만, 보통 지구의 자기장이 이 물질들을 튕겨내 별 일이 생기진 않는다.

하지만 이번 초대형 태양 폭풍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전 세계 전력망, 위성통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ASA 관계자는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으나 위성통신과 기타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초대형 태양 폭풍’ 소식에 누리꾼들은 “초대형 태양 폭풍, 스마트폰 못하면 어떡하지?”, “초대형 태양 폭풍, 괜히 긴장되네”, “초대형 태양 폭풍, 사람에게 영향을 안 준다니 다행이네요”, “초대형 폭풍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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