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법칙’ 원리 “내가 선 줄만 유독 긴 이유…” 당연해?

입력 2013-08-23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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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법칙’ 원리.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 | MBC

‘머피의법칙’ 원리

차선을 바꾸면 꼭 그 차선이 막히고, 하필 지각한 날만 상사가 일찍 나와 있는 지긋지긋한 ‘머피의법칙’에도 원리가 있다.

신문 칼럼니스트이자 영국 버밍엄에 있는 애스톤대 정보공학과 방문 교수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매튜가 ‘머피의 법칙’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눈길을 근다.

매튜는 ‘마트 계산대 줄서기’를 예로 들어 머피의 법칙을 설명했다. 가령 마트에 세 개의 계산대가 있을 때 당신은 그 중 하나의 계산대에 줄을 설 것이므로 당신이 서지 않은 줄은 두 개가 남는다.

이때 내가 선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 확률은 1/3, 당신이 서지 않는 줄이 빨리 줄어들 확률은 2/3이다.

이같은 확률은 계산대가 많아질수록 차이는 커진다. 간단히 말해 내가 선 곳의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 확률은 1/n인 셈이다.

매튜는 “내가 선 줄이 항상 길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머피의 법칙’ 원리에 대해 말했다.

‘머피의법칙’ 원리에 누리꾼들은 “머피의법칙 원리, 뭔가 이상한데…”, “머피의법칙 원리, 세상 일이 수학적으로 풀리진 않지”, “머피의법칙 원리, 꼭 저런 경우만 있는 건 아니자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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