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기태영 “유진이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줘”

입력 2013-08-30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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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태영. 사진제공|MBC

배우 기태영이 아내 유진에 대해 언급했다.

기태영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연출 김진만, 극본 배유미, 이하 스캔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재벌가의 입양된 아들로 잘나가는 스타변호사 장은중 역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원래 부모를 알 수 없는 천애고아 금만복이다. 점차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아가며 고뇌하는 연기를 펼친다.

이날 기태영은 드라마에 대한 유진의 조언이나 응원이 있었느냐는 묻는 물음에 “유진 씨가 잘한다고, 힘내라고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태영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급하게 합류하며 4회까지는 어색하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아쉬운 평가를 했다.

“금만복이라는 캐릭터를 잡아가며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어요. 특히 엄마 역할의 신은경 선배와 신들을 통해 모든 대화를 처음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받아들이며 진실된 연기를 선보이려 애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의 모든 대사에 힘이 들고 몸이 떨릴 정도로 가슴 아팠어요.”

기태영은 또 앞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복근 노출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실 복근 노출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대답을 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몸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화면에 정말 좋게 나왔더라고요. 실제 운동은 한 달에 한번 정도 합니다.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재수 없어 보인다는데 걱정되네요. 잘 부탁드려요.(웃음)”

한편, 드라마 스캔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비극을 중심으로 가족애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규리, 신은경, 조재현, 박상민, 김혜리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토, 일 밤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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