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 은퇴시기… “2016 리우 올림픽 이후로 생각…”

입력 2013-09-0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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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은퇴시기’

‘번개’ 우사인볼트(27·자메이카)가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볼트가 2016년에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2013 메모리얼 반담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은퇴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 고심했지만 결국 출전하기로 했다고.

볼트는 현재 100m와 2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는 지난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보란 듯 3관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역대 최다관왕 칼 루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올림픽에서 6개, 세계선수권에서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내년 시즌 200m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모하메드 알리, 펠레처럼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은퇴시기까지 정상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가 될 2013 메모리얼 반담은 오는 6일(현지시각) 개최된다.
사진|‘볼트 은퇴시기’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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