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현지 언론 “임창용, 베일에 가려진 선수”

입력 2013-09-0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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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카고 현지 언론이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해 언급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4일(현지시각) “사이드암 구원 투수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임창용은 아직 그의 투구 기술에 대해 많이 드러내진 않았지만, 컵스는 그가 불펜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컵스와 2년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올 시즌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차례로 거친 그는 시즌 막바지에 로스터가 확대되며 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7월 말부터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9로 활약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임창용의 이력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7시즌을 활동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임창용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에서 미국, 한국, 일본은 가장 주요한 국가들이다. 난 이미 한국, 일본에서는 뛰었다. 이제 어디서 뛰어야겠는가?”라고 밝혔다.

한편, 컵스는 오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임창용과 추신수의 맞대결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시카고 트리뷴’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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