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생체 실험당한 샴 쌍둥이 ‘충격’

입력 2013-09-08 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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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다샤 샴 쌍둥이의 비극. 방송화면 캡처

‘마샤 다샤 샴 쌍둥이의 비극’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195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샴 쌍둥이 자매 마샤 다샤 이야기가 소개됐다.

마샤 다샤 자매는 상반신은 분리돼 있었지만 심장 혈관과 생식기 등이 하나로 연결돼 있었다.

구 소련의 생물학자 표트르 박사는 마샤 다샤의 부모에게 아이들이 죽었다 거짓말을 하고 마샤 다샤 자매를 국립의학연구소로 데려왔다.

그는 자매를 연구소에 가두고 샴 쌍둥이중 한쪽에게만 우유를 줬을 때, 한쪽에게만 고통을 줬을 때 다른 쪽의 반응 등을 알아보는 무자비한 생체 실험을 가했다.

마샤 다샤 자매는 또 성장 단계마다 알몸으로 벗겨져 사진을 찍히는 등 실험실에 갇혀 비인간적 대우로 고통받아야 했다.

마샤 다샤 사건이 알려지면서 구소련은 유렵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마샤 다샤는 1980년대 말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양로원을 탈출, 태어난 지 40여 년 만에 자유를 얻게 됐다.

그러나 2003년 동생 다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사망한 다샤와 몸을 분리하는 수술을 거부했던 언니 마샤도 다샤 사망 17시간 뒤 숨을 거뒀다고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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