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MMORPG 게임 ‘에오스온라인’이 논란에 휩싸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은 11일 ‘에오스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당 게임이 오픈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버 오픈 2시간 만에 망해버린 에오스온라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과 함께 게임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PC방 사장님을 위한 특별한 금괴’라는 아이템이 버젓이 있었고, 아이템 설명에 ‘상점에 판매할 경우 엄청난 금액을 얻을 수 있다’고 써 있다.
이 아이템을 매각할 경우 1000골드를 받을 수 있다. 게임을 접한 일부 유저들은 “1000골드는 만렙(최고 레벨) 캐릭터 3개를 육성해도 모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이미 1000골드가 현금 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게임 유저들은 ‘에오스온라인’ 측이 게임 홍보를 위해 PC방 업주들에게 지나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에오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오스온라인, 이건 좀 너무한 듯”, “에오스온라인, 감출 수 있을 줄 알았나”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에오스온라인은 논란이 된 ‘PC방 이벤트’를 중단키로 하고, 발행된 쿠폰을 회수하기로 했다.
에오스온라인 측은 "이번 이벤트는 오픈초기 많은 이용자들이 PC방 사업자들을 통해 게임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일부 개인에 의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사용되는 현상이 발생, 최대한 빠르게 회수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용된 아이템은 전량 회수처리했고, 사용된 계정에 대한 회수절차도 진행중에 있다"면서 "현재 해당 계정에서의 이동된 골드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한 회수작업을 계속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