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네 팀의 내셔널리그 선두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팀 당 150경기 가량을 치른 16일(한국시각) 현재 내셔널리그 1위는 89승 60패 승률 0.597을 기록 중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하지만 선두를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둠을 벌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단 2게임차로 뒤쫓고 있기 때문.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87승 62패 승률 0.58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뒤를 이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86승 63패 승률 0.57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이자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LA 다저스는 시즌 중반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한 뒤 독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열린 14경기에서 6승 8패 승률 0.426을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며 여전히 애틀란타에 3게임차로 뒤져있다.
내셔널리그 선두에 오르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시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를 받게 된다. 단기전에서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는 승패의 향방을 가로 지을 수 있는 큰 변수다.
치열한 리그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네 팀의 남은 경기는 각각 13경기. 가장 유리한 팀은 2게임차로 앞서 있는 애틀란타.
하지만 애틀란타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한 반면, 2게임차의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기세를 올렸다.
또한 3게임차로 뒤져 있는 LA 다저스 역시 시즌 중반의 상승세를 보여준다면 내셔널리그 1위 등극이 불가능한 상황만은 아니다.
내셔널리그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를 향한 선두권 네 팀의 시즌 막판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