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증상, 잘 알아두세요…심하면 사망

입력 2013-09-21 0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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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증상

쯔쯔가무시병 증상

쯔쯔가무시병 증상, 잘 알아두세요…심하면 사망

쯔쯔가무시병 증상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부터 가을철 유행하는 ‘쯔쯔가무시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들쥐에 기생하던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된다.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병 환자는 지난 2009년 5000여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8600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6~21일까지 다양하지만 보통 10~12일 정도. 쯔쯔가무시병 증상은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절 종대(커진 상태, 비대)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상 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진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긴다.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60%로 다양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업 시 긴 옷에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고 풀밭에 앉을 땐 돗잘리를 깔고 앉기를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옷 세탁과 목욕을 하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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