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 자살 시도

입력 2013-09-23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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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남 정모 씨(29)가 체포 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의 증거를 확보해 정 씨를 추궁했다. 정 씨는 당시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있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정 씨의 부인이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살해 사실에 대해 진술하자 정 씨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경찰은 피의자 심문조서 작성을 위해 정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자 집으로 찾아갔다. 경찰은 당시 정 씨가 방바닥에 누워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3일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야산에서 김모(58·여)씨 와 정모(32) 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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