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과거 발언 “10년 후에 존재하지 않을 것…” 충격

입력 2013-09-24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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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지난해 1월 tvN ‘화성인 X파일’ 출연했던 초고도비만녀 A씨가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경 대구 달서구 호림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A씨(24·여)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23)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의 생일 파티를 위해 모텔에 있었으며 화장실에서 구토하는 소리가 들린 뒤 기척이 없어 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에서 A씨 부모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 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케이블 방송에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했다. A씨는 130kg가 넘는 거구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같은 방송에서 A씨는 ‘위밴드 수술’을 받아 70kg를 감량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

A씨는 ‘지금 모습이 방치 된다면 10년 후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내 미래가 안 보인다. 앞이 그냥 깜깜하다”고 답했다.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너무 안타깝다”,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위밴드 수술 때문인가?”,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위밴드수술과 운동을 병행해 최근까지 70kg 이상을 감량했으며, 자신이 원했던 중학교 중국어 담당 교사로 취업해 당당하게 삶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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