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데뷔 20주년 ‘특별한 외출’

입력 2013-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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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스포츠동아DB

대표작 7편 상영…내달엔 英서 상영회

배우 설경구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외출에 나선다.

설경구가 이달 서울과 부산에서 자신의 대표작 7편을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엔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관객과 만난다.

설경구는 이달 10일부터 멀티플렉스 서울 CGV대학로와 CGV압구정,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오아시스’와 ‘공공의 적’, ‘역도산’, ‘사랑을 놓치다’ 등 대표작 7편을 관객에게 다시 소개한다. 매달 한 명의 배우를 선정해 그들의 주요 영화를 소개하는 ‘CGV무비꼴라쥬’가 기획한 특별전이다. 설경구는 그동안 출연한 영화 30여 편 가운데 7편을 직접 골랐다.

30일 이번 특별전이 막을 내린 직후인 31일에는 이색적인 자리를 마련한다. 설경구는 서울의 한 극장을 빌려 영화계에서 친분을 나눠온 지인들을 초청해 자신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 ‘박하사탕’을 함께 관람할 계획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일 “그동안 영화 작업을 해오면서 의지하고 지낸 주위 사람들과 추억을 나누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하자는 의미이다. 거창한 행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11월에는 영국으로 향한다.

설경구의 오랜 영화 파트너인 강우석 감독과 함께한다. 영국의 한국문화원이 11월 ‘강우석 특별전’을 기획한 가운데 설경구는 강 감독과 런던에 동행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공공의 적’ 시리즈와 ‘실미도’를 통해 흥행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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