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이제는 FA… 주가 폭등 예상

입력 2013-10-02 1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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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신수 홈런’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데뷔 9년 만에 나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6으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구원 투수 토니 왓슨(28)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비록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이번해 들어 왼손 투수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였다.

이로써 시즌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162안타 20도루 출루율 0.423 등을 기록한 추신수의 이력에는 포스트시즌 홈런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추신수에게 큰 이점이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의 뛰어난 활약에 포스트시즌의 왼손 투수 상대로 때린 홈런이 더해지는 것.

앞서 추신수 영입 1순위로 꼽힌 뉴욕 메츠 관계자는 4년 간 4800만 달러(약 516억 원)를 넘는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미 시즌 성적만으로도 총액 1억 달러(1075억 원) 급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홈런을 계기로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는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타율 0.333과 출루율 0.500 장타력 1.333 OPS 1.833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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