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일 뿐”

입력 2013-10-02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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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안현수도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러시아 명 빅토르 안)와의 맞대결에 대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윤재명(49) 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안현수도 그저 한 명의 외국 선수인 ‘빅토르 안’일 뿐이다. 특별한 견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간판 신다운(서울시청)도 “(안)현수 형보다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더 신경쓰인다. 지금은 아믈랭을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는 빙상연맹과의 갈등 등 각종 악재를 겪으며 2011년 말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러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안현수는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3일부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안현수가 귀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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