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에 이어 등판한 크리스 카푸아노(35)가 호투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까지 6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무너졌다. 정규시즌 30번의 선발 등판 포함 최소 이닝.
하지만 한때 류현진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카푸아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카푸아노는 LA 다저스가 6-4로 앞선 4회초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사이 LA 다저스 타선은 애틀란타 구원진을 두들겨 4회 후안 유리베(34)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4점을 더 얻어 스코어를 10-4로 벌렸다.
경기가 이대로 LA 다저스의 승리로 끝난다면 승리 투수 기록은 4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투구한 카푸아노가 가져가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