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나이’ 프리즈, DS 5차전 기선제압 홈런

입력 2013-10-10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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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는 데이빗 프리즈(3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프리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리즈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아웃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존 제이(28)를 1루에 두고 피츠버그 선발 투수 게릿 콜(23)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앞서 프리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은 지난 2011 월드시리즈에서 7경기에 나서 23타수 8안타 타율 0.348과 1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MVP로 뽑혔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로 부진했지만, 가장 중요한 5차전에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홈런을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 프리즈는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9홈런 60타점 53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한 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2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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