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스틴 벌렌더-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니 그레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선발 투수 맞대결.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벌렌더(30)와 오클랜드의 소니 그레이(24)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벌렌더와 그레이는 지난 6일 ALDS 2차전에서 맞붙어 불꽃 튀는 투수전을 연출했다. 벌렌더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 그레이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2차전에서는 오클랜드가 9회말 터진 스티븐 보그트(29)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원정팀 디트로이트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오스틴 잭슨(26)과 우익수 토리 헌터(38)를 배치했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3루수 미겔 카브레라(30)-1루수 프린스 필더(29)-지명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35)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하위 타선에는 유격수 자니 페랄타(31)-포수 알렉스 아빌라(26)-2루수 오마 인판테(32)-좌익수 돈 켈리(33)가 자리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오클랜드는 중견수 코코 크리습(34)과 3루수 조쉬 도날드슨(28)을 공격의 첨병으로 삼았다.
팀 득점을 책임질 중심 타선의 임무는 유격수 제드 라우리(29)-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8)-지명 타자 세스 스미스(31)가 맡았다.
이를 뒤에서 받치는 하위 타선에는 1루수 브랜든 모스-2루수 알베르토 칼라스포(30)-우익수 조쉬 레딕(26)-포수 보그트가 나선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