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년 전 대형 지네-잠자리, 사람보다 큰 덩치 ‘작아진 이유는?’

입력 2013-10-14 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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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년 전 대형 지네 - 잠자리. 사진출처 | 온라인 게시판

‘3억 년 대형 지네-잠자리’

3억 년 전 대형 지네와 잠자리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3억 년 전 대형 지네 사진이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이 3억 년 전 대형 지네의 정확한 명칭은 ‘아르트로플레우라’. 석탄기에 살았던 초대형 절지동물로 길이만 무려 2.6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온순한 초식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지네의 덩치가 컸던 이유는 당시 지구 대기에 산소 비중이 높았고 지상에 대형 천적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길이가 70cm에 달하는 3억 년 전 잠자리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대 매슈 클래펌 교수팀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곤충의 크기가 고생대 이후 조금씩 줄다가 중생대 백악기인 1억5000 만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작아졌다”며 “이는 조류가 등장한 시기와도 일치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3억년 전 길이가 70cm에 달했지만 천적인 조류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진화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3억 년 전 대형 지네, 잠자리 보기만 해도 끔찍”, “3억 년 전 대형 지네 지금도 있었다면…”, “3억 년 전 대형 지네, 공룡들과 대적했을 것 같다”, “3억 년 전 대형 지네 잠자리, 작아져서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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