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낙찰가는 15억 원…“주인은?”

입력 2013-10-20 2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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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발견된 바이올린이 영국 경매 시장에서 거액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영국에서 진행된 경매에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등장해 90만 파운드(약 15억 4668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바이올린은 음악 밴드에서 활동하던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하던 것으로 그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가죽 상자 속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윌리스 하틀리는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동요하는 승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밴드와 함께 침몰하는 순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호 침몰을 다뤘던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이 장면이 그려져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 바이올린은 하틀리가 약혼 선물로 받은 것이며 약혼녀인 마리아 로빈슨이 이를 보관하고 있었으나 그마저 사망하자 자선단체를 거쳐 경매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소식에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낙찰가가 15억? 대박”,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가치가 있을까?”, “영화 속 그 장면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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