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조난자들’ 하와이영화제 대상…‘춘향뎐’ 이후 13년 만

입력 2013-10-21 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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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난자들’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톤워크

한국영화 ‘조난자들’이 하와이국제영화제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 ‘낮술’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영석 감독의 첫 스릴러 ‘조난자들’이 21일 폐막한 제 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극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BLUE RUIN’과 공동수상이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2000년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으로 이 영화제 대상을 품에 안은 이후 13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조난자들’은 한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 전과자, 사냥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을 그린 영화.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고 10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서 상영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1981년 개설된 이래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지역 국가들의 영화는 물론매년 45개국의 관심작을 초청해 왔다.

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는 개막작으로 ‘파이널 레시피’와 함께 ‘감시자들’, ‘연애의 온도’, ‘고령화가족’, ‘범죄소년’ 등 한국영화를 상영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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