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유별난 ‘라디오 스타’

입력 2013-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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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 동아닷컴DB

FM 음악프로 순회하듯 매일 출연
아이돌 가수로는 이례적 애착 보여


아이유의 유별난 ‘라디오 사랑’이 화제다.

8일 3집 ‘모던 타임즈’로 돌아온 아이유가 대부분의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14일부터 각 지상파 방송사 FM 음악프로그램에 매일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4일에는 중년세대가 주 청취자인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이돌 성향의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라디오 출연이 많다.

가수들의 라디오 출연이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이돌 가수들은 TV에 의존한 홍보활동에 집중하면서 라디오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둔다. 유명 아이돌 가수들도 보통 2개월 활동 기간에 라디오 출연은 서너 번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이유는 3집 활동을 앞두고 소속사 측에 “가능한 한 라디오 출연을 많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많은 이야기와 노래로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데뷔 초부터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데뷔 초부터 라디오 고정출연이 많아 한때 8개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작년 6월 자신의 소속사는 물론 라디오 제작진에게도 귀띔 없이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생방송 부스를 불쑥 찾아가 즉석에서 출연하는 등 라디오에 얽힌 일화도 많다. ‘좋은날’이 큰 히트를 기록한 이후인 2011년 4월에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인기가 없을지언정 라디오 스타로 남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11월 말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 여주인공 김보통 역에 캐스팅돼 장근석과 호흡을 맞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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