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린스컴, SF와 2년 3500만 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13-10-23 0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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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FA)신분을 얻은 팀 린스컴(29)이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4일(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린스컴과 2년 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신체검사만 남겨둔 상황이며,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이번 계약이 3500만 달러(약 371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연평균 1750만 달러(약 186억 원)에 이르는 규모. 계약 기간이 2년으로 짧지만 최근 린스컴이 보여준 모습에는 어울리지 않는 금액이라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

또한 헤이먼은 총 금액에 이어 이번 계약에 린스컴의 트레이드 거부 조항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린스컴은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7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두각을 나타낸 것은 데뷔 후 이듬해인 2008년. 린스컴은 1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린스컴은 2009년에도 15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린스컴은 한때 100마일(약 시속 160km)에 이르던 구속이 떨어지며 정상에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지난해 10승과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번 시즌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10승 14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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